인테리어를 좋아한다면 바우하우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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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하우스 양식이란 크롬으로 도금한 가얼관과 검은 가죽을 조합한 세련된 양식의 가구를 가리키는 말일 텐데?"
사실 많은 잡지에서 그런 가구를 '바우하우스 양식'이라고 소개한다. 그럼 정답은 과연 무엇일까? 독일 바우아하우스 데사우 재단의 학예 연구원 토르스텐 블루메 박사에게 바우하우스 양식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그는 딱 잘라 이렇게 말했다.
"애초에 바우하우스 양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바우하우스는 1919년부터 1934년까지 독일에 있었던 조형예술 학교다. 불루메 박사의 설명을 들어보자.
"바우하우스에서는 귀족이 지해하던 시대의 공예와 다른, 싸고 아름다운 제품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쳤다. 이러한 사상, 요컨대 모더니즘이 태어난 곳으로 20세기 디자인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21세기인 지금도 호불호와는 별개로 바우하우스를 모르면 디자이너가 될 수 없다."
이 학교에서 모더니즘을 배운 마르셀 브로이어나 막스 빌 같은 학생들이 졸업 후 활약을 펼치면서 디자인의 흐름이 크게 바뀌었다.
그러면 바우하우스에서 가르친 디자인의 특징은 무엇을까? 블루메 박사는 이렇게 정리했다.
"디테일에 대한 집착, 전체 비율의 아름다움, 품질에 대한 통촬, 최적의 소재사용, 그리고 혁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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